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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환자진료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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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모아 기부한 기특한 3남매
일시 : 2011.06.15 장소 : 서울아산병원
대상 : 환아

송혜진 어린이와 언니오빠 3남매와 어머니가 용돈을 모은 저금통을 들고 있다.

 

지난 6월 15일 우리 병원에서 진료비 지원을 받은 송혜진(여 9개월) 아이의 가족이 사회복지팀을 방문해 저금통을 전달했다. 저금통은 송혜진 아이의 언니, 오빠인 혜림(여 11세), 치현(남 9세), 채원(여 7세) 3남매가 용돈을 아껴 모은 것이다.

저금통에는 31,780원이 들어 있었다. 저금은 맏이인 송혜림 어린이가 지난 4월 동생 혜진이의 치료를 위해 소아청소년병원을 찾았을 당시 소아암 환우회인 한울타리회에서 나누어 준 저금통 3개를 받아 시작했다.

남매들과 함께 온 어머니 이금란씨는 “아이들이 아동청소년센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그곳에서 자원봉사자 선생님과 공부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 같다.”며 “동생이 서울아산병원의 지원으로 수술을 받고 퇴원한 것을 아이들이 고마워했는데 이 고마운 마음을 2달여 간 모은 용돈과 함께 이번에 전달하게 된 것이어서 작은 돈이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지난해 9월 우리 병원에서 태어난 송혜진 아이는 36주 2.4kg의 미숙아로 수뇨관신증, 노들보 선천기형 등의 질환을 갖고 태어나 출생과 동시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우리 병원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형편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송혜진 아이의 가족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 사회복지팀은 전달받은 금액에 지원금을 보태 급성골수모세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치료비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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